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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삶의 우선순위 모든 것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우리의 삶을 포함한 모든 것에는 우선순위가 있는 듯하다. 그 우선순위를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누군가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에는 그 사람의 우선순위가 드러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큰 의미에서는 어느 정도 정해진 우선순위가 있는 듯하다. 마치 사람에게 돈보다 생명이 소중하다고 가르치듯이. 모두에게는 자신의 우선순위를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자,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자유 의지"라고. 사람들은 각자의 삶 안에서 우선순위를 재정립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이를 자유 의지라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 그리고 .. 2022. 1. 12.
썸네일 행복의 씨앗 (화분 이야기) 화분을 바라보다가 우리 집에는 다양한 화분들이 있다. 화분 속 식물들은 자신에게 맞추어진 그릇(?) 안에서 싹을 틔우기도, 꽃을 피우기도 한다. 화분들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런 상상을 해본다. 우리 마음속에도 화분이 있지는 않을까? 그렇게 나의 상상 속 화분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화분 이야기 "모든 사람들에게는 본인이 심을 수 있는 씨앗 하나와 화분 하나가 주어진다." 나의 상상 동화 속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화분이 있다. 무엇을 심을지는 그 화분의 주인,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는 씨앗도 하나씩 주어진다. 사람들의 씨앗은 모두 다르며, 씨앗의 수명은 주인의 생명과 같다. 씨앗을 가꾸면 식물이 되지만, 식물을 뽑으면 다시 그 씨앗이 된다. 씨앗을 어디에 심을지 역시 주인인 자신이 결정하지만, .. 2021. 12. 29.
썸네일 빛과 그림자 (감추고 싶은 것) 상상의 시작 해가 뜨고 빛이 숲을 쬐면 숲 속 나무들의 그림자가 생긴다. 나무들의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문득 이런 상상에 빠져본다. 내가 받아들이기 싫은 나의 모습을 그림자라고 상상해본다. 그림자 많은 사람이 그러하겠지만, 나에게도 감추고 싶은 모습들이 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을 감추면 감출수록 나의 그림자는 더 짙어진다. 한 때는 나의 모든 그림자들을 없애려 하였다. 그러나 스스로의 그림자를 모두 찾기는 불가능하였고, 그림자를 없애려는 노력이 커져갈수록, 놓쳐버린 그림자들은 더욱 깊숙이 숨어버리는 듯했다. 내가 너무나도 맑고 투명하여 빛이 나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에게 늘 그림자는 존재한다. 내가 빛을 바라보려 할수록 그림자는 당연히 내 뒤에 있게 된다. 등 뒤에 그려진 그림자의 형태와 크기를.. 2021. 12. 27.
썸네일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2 정말 원하는 것)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감상 편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지며 시작하려 한다.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령, 장면 또는 상황 묘사 과정 중 스포가 포함되는데 그래도 읽고자 하는가?) 나는 때때로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며 살아간다. 아니, 거의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 세상이 던지는 질문 세상은 마치 우리의 의도와 마음을 시험하듯 다양한 상황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네가 원하는 것이 그게 맞니?", "네가 정말 바라는 것이니?", "그게 진짜 너의 생각이니?" 영화 속 피터 파커에게도 세상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주문의 실패로 찾아온 다른 차원의 존재들로 인해, 영화 속 .. 2021. 12. 21.
썸네일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1 선택과 대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간단한 감상평 주변의 평이 매우 좋아 더 기대한 작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보고 왔다. 기대를 하고 보았음에도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이다. 화려한 액션 씬과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반가운 캐릭터들의 등장, 더불어 감동과 메시지까지. 이 모든 것들의 조화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간 만화(?) 영화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준 뜻깊은 영화였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는 나에게 한 가지 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했다. "선택과 대가"가 바로 그것이다. 부분적인 영화 장면 묘사로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 2021. 12. 19.
썸네일 당신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인정 욕구) 다양한 욕구 사람에게는 다양한 욕구가 있다. 그리고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욕구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소하거나 충족하는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인정 욕구 요즘 들어 필자의 가장 큰 욕구는 인정 욕구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 거기에는 항상 인정 욕구가 담겨 있다. 상대방에게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군요.",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시네요.", "당신은 제게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이야기들을 갈구한다. 아쉬울 게 없는 상황에서도,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에, 남들에게 끌려가는 삶을 살 때가 있다. 특히 소속된 공동체에서 인정받는 일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 그러하기에 선택의 기로 앞에서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닌, 남들이 알아줄 길을 택하고 내가 가고..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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