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는 머리카락
머리를 감다 보면 하수구에 빠진 머리카락들이 가득하다. 손으로 머리를 빗질할 때마다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날로 늘어만 간다. 밖에 나갈 때면 휑해진 머리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괜스레 다른 사람들의 모발 상태를 눈여겨보게 된다.
이처럼 탈모는 현대인들의 큰 고민 중 하나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테지만, 원하지 않은 때에 머리카락이 자꾸만 빠진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경이 쓰이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
도대체 머리는 왜 빠지는 것일까? 머리가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시작되기도 하고,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문제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건강상의 문제로 탈모가 오는 경우도 있으며,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탈모가 시작되는 사례도 있다. 또한 탈모 유전자의 발현으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가
현재까지 탈모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탈모의 원인을 제거하여 탈모 증세를 완화시키는 방법들이 있다. 탈모의 원인이 유전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라면, 그 원인들을 제거하여 탈모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또 회복되기도 한다.
탈모인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먼저 자신의 머리의 윗부분에 자라고 있는 머리카락을 만져본다. 동시에 자신의 뒷머리와 목 사이에 있는 머리카락을 만져본다. 그 두 부위에 자라나는 머리카락의 질감과 두께에 차이가 느껴진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크다. 머리의 윗부분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만, 뒷부분의 머리카락은 그렇지 않다.
조금 더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탈모 관련 병원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탈모에 대한 대처방법
올바른 식습관
식습관은 탈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기름진 음식과 과음, 그리고 과도한 흡연은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한다. 규칙적이지 않은 식습관과 극단적인 다이어트, 그리고 폭식은 생체리듬을 망가뜨려 탈모를 유발한다. 단지 탈모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은 탈모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과도한 스트레스의 유입 경로를 성찰해보고, 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머리가 빠지며 생기는 스트레스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자칫 스트레스의 악순환으로 탈모에 영향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노력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의 관리는 지속적으로 시행하되, 나머지는 결과에 맡길 수 있는 마인드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약물 복용
양약을 복용하여 잠시 탈모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약물 복용 후 실제로 외관상의 변화를 체험하는 사례가 많으며, 사람에 따라 그 효능과 부작용이 다르다. 진료를 통해 자신의 탈모 형태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인지와, 약물을 복용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숙지도 병행되어야 한다.
머리 심기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자신의 모낭을 원하는 위치로 옮겨 심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시술에는 절개와 비절개 시술이 있으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시술을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에 금액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머리카락을 옮겨 심더라도, 새로운 위치에 제대로 자리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리
시중에는 다양한 탈모 관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모든 탈모 관련 제품은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한 후, 기호에 맞게 제품을 사용하면 되겠다.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으니, 자신이 사용할 제품을 꼼꼼히 알아보고 확인하여 구매하고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신속한 대처
생각보다 탈모는 빠르게 진행된다. 탈모에 대해 큰 부담이 없는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은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대처하도록 하자.
주체적 판단
모든 처방들이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하되, 주체적인 판단으로 자신만의 관리법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좋다. 상담 과정 중 권해지는 모든 방안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것이 대처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 효과가 있는지를 주체적으로 판단하며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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