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도 이모티콘이 있다면 (감정 표현)

다양한 이모티콘

이모티콘 기능

우리가 사용하는 메신저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그 중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능이 바로 이모티콘이다.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하나의 이모티콘은, 장황한 글보다 나의 마음을 잘 전달해주기도 한다. 길게 적어 내려 간 글은 오히려, 나의 마음과 다른 방향으로 표현될 때도 있다. 그러고 보면 이모티콘은 감정을 표현의 탁월한 수단인 것 같다.

삶에도 이모티콘이 있다면

삶에도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얼굴 표정이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조정하기는 어렵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현실의 복잡한 상황에서 마음을 쉽게 표현하는 쉽지 않다.

복잡한 세상 속 기싸움

메신저의 채팅방보다 세상은 훨씬 복잡하다.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교류의 과정과 결과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기싸움도 현실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싸움이 있다. 자신의 마음과 전하는 것보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가장 어려운 두 가지

상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두 가지인 듯싶다. 사실 이모티콘이 있었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지진 않았을 것 같다. 웃기지도 않은 직장상사의 개그에 깔깔 웃는 이모티콘을 누를 때도 있으니.

진짜 필요한 것

어쩌면 삶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이모티콘이 아닐 수도 있겠다. 정말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관심이 아닐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험문제의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바뀔 수도 있는 것이 마음이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도 온전히 들을 수 있게 된다.

행복이라는 목적지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자동차의 운전자는 자신이다. 행복의 가치가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바꿔 말하면, 자신의 행복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 내가 언제 행복한지는 나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여정에서 운전대를 남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아니 맡겨서는 안 된다. 잠시 길을 헤맬지라도,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마음속 내비게이션을 따라가야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