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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상 ◆16

썸네일 당신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인정 욕구) 다양한 욕구 사람에게는 다양한 욕구가 있다. 그리고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욕구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소하거나 충족하는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인정 욕구 요즘 들어 필자의 가장 큰 욕구는 인정 욕구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 거기에는 항상 인정 욕구가 담겨 있다. 상대방에게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군요.",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시네요.", "당신은 제게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이야기들을 갈구한다. 아쉬울 게 없는 상황에서도,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에, 남들에게 끌려가는 삶을 살 때가 있다. 특히 소속된 공동체에서 인정받는 일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 그러하기에 선택의 기로 앞에서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닌, 남들이 알아줄 길을 택하고 내가 가고.. 2021. 12. 18.
썸네일 내가 있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로그아웃) 내가 있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을 때 우리는 가끔, 혹은 자주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집을 나가고 싶을 때가 있고, 다니던 직장을, 다니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으며, 더 심각해질 때는 이 세상을 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게임과 블로그에는 로그아웃 버튼이 있지만, 인생에는 로그아웃 버튼이 없는지라 그냥 로그인된 상태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버튼인 줄 알고 눌렀더니 로그아웃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벗어나고 싶은 이유 나는 왜 지금 있는 곳에서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들까? 이런 마음이 살면서 몇 번이나 들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처음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신한다. 이 복잡한 마음을 간단하게 바라보고자 로그인과 로그아웃의 개념을 빌려 재밌는 상상을 해본다. 로그인, 그리고 로그아웃 나는 왜 로.. 2021. 12. 17.
썸네일 집밥이 그리울 때 (어머니의 김치찌개) 어머니의 김치찌개 어릴 적 학교를 다녀오면 식탁에 어머니가 끓여놓은 김치찌개가 있었다. 따뜻한 밥을 찌개로 촉촉하게 적신 후, 김 한 조각을 올려먹으면 정말 꿀맛이었다. 자녀들의 주문에 어머니는 오늘도 맛있는 찌개를 끓인다. 특별 주문한 햄과 소시지도 넣어 주셨다.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다. 어머니의 김치찌개 "간단" 레시피 재료 : 참치캔 하나, 다시마, 대파, 소시지, 통조림 햄, 김치, 마늘, 두부 1. 참치기름에 김치를 먼저 볶는다. 2. 다시마로 국물을 낸 육수를 붓는다. 3. 준비한 소시지와 햄을 썰어 넣고 끓인다. 4. 5분 정도 끓인 다음, 두부와 대파를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5. 맛있게 먹는다. 집밥이 그리울 때 살다보면 집밥이 유독 그리운 날이 있다. 그냥 밥으로는 채워지.. 2021. 12. 11.
썸네일 익숙해진다는 것 (초보운전) 처음 그리고 시작 누구에게나 처음과 시작이 있다. 운전을 하다가 보면 쉽게 보이는 도로 위의 시선 강탈, "초. 보. 운. 전". 그게 바로 나의 이야기다. 운전대를 잡는 게 왜 이리 두려운 건지 긴장을 풀기 위해 껌도 씹어보지만, 아직은 운전대만 잡으면 자동차도, 내 목도 거북이가 된다. 이리저리 우왕좌왕 추운 겨울 앞 유리에 서리는 김을 어찌할 줄 몰라서 창문을 열고 달린다. (습기 제거 버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차는 삐뚤빼뚤, 머리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이 순간만큼은 도로 위, 자유롭고 편안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멋져 보인다. 운전은 익숙해지면 다 한다는데 익숙해지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도로 위의 화려한 연주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자신 있게 차를 몰다가, 중앙선에 있는..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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