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꿈에 나왔을 때 (연예인, 짝사랑, 연인 꿈)

사랑, 그리고 꿈

꿈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다

 어느 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사람이 꿈에 나온 적이 있는가? 그 주인공은 평소에 선망하던 연예인일 수도 있고, 짝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며, 만나고 있는 연인일 수도 있겠다. 이러한 꿈을 꾸고 일어났을 때, 꿈속 한 장면만 기억날 수도 있고, 생생하게 모든 장면들이 기억날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그 사람이 나왔다는 사실만 어렴풋하게 남아있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꿈에 나왔을 때 생각해보아야 할 5가지

 이러한 꿈을 가볍게 넘기며 살짝 웃고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자꾸만 머릿속에서 그 꿈이 맴돈다면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보았다.

첫째. 그 사람과의 관계

 우선 꿈에 등장한 사람이 나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인지, 유명인과 팬의 관계인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인지, 아니면 이루어지기 힘든 짝사랑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어져서는 안 될 관계인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둘째.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는 만나서는 안될 사이일 수도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가. 그리고 꿈속 그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있는가.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상태라면, 꿈이 아닌 현실에서 그 사람과 교류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 꿈속 대상에 대한 사랑만 키워가다 보면, 자칫 자신이 사랑하는 진짜 대상이 꿈속 그 사람인지, 현실의 그 사람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셋째. 그 사람을 생각하는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

 꿈속에 등장한 사람으로 인해 마음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기쁘고 즐거웠는가, 아니면 슬프고 괴로워졌는가. 혹은 애틋하고 잔잔한 기분이 들었는가. 꿈에 등장한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을 본인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되돌아보자.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며 괴로워하는지, 만날 수는 있지만 부끄러워 숨어 있는지, 확신이 없어서 망설이는지를 생각해본다. 더 나아가, 그 사람과의 만남을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넷째. 그 사람의 무엇을 사랑하는가.

 얼마나 그 사람을 생각했으면 꿈에 나왔으랴. 하지만 자신이 그 사람의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의 외모? 재능? 재치? 성격? 재력? 자신이 그 사람을 그리워하거나 갈망하는 이유를 되돌아보자. 그리고 그것이 진정 그 사람의 모습인지, 아니면 나의 환상으로 만들어낸 모습인지를 생각해보자. 

다섯째.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함께하고자 하는가

 사실 꿈에 등장한 그 사람은 진짜 그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나의 환상과 기대감, 그리고 설렘과 욕구들이 복합되어 만들어낸 그 사람의 허상일 뿐이다. 그렇다면 현실의 나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어 하기는 하는가? 지금 사랑에 빠진 그 대상은 현실 속 그 사람일까, 아니면 꿈속의 그 사람일까? 만약 현실 속 그 사람이 꿈속의 사람과 다르더라도, 여전히 그 사람이 궁금할까?

그 사람을 알아가는 방법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 사람의 진면모를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단, 그 과정은 일방적인 행동이 아닌, 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따라서 현실에서 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 가능한지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그 방법을 상대방이 내켜하지 않는다거나, 그 방법을 시도하는 데에서 본인에게 큰 무리가 된다면, 그 인연을 억지로 만든 것은 서로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사랑의 진행 방향

 누군가를 소유하려 하는 사랑은 그 대상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오기만 된다. 반면에 누군가를 향한 사랑은 그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해 스스로가 움직인다. 자신의 꿈에 나온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 소유가 아니라면, 그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 조금씩 다가가 보자. 그리고 그 사람도 나를 보게 될 때, 나를 향한 사랑을 느낀다면, 그 사람도 조금씩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