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1

썸네일 움직이는 것과 멈추어 있는 것 (살아있다는 것) 눈을 떠보니 나른한 오후, 움직이는 것이 싫어질 때가 있다. 지금이 딱 그렇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스르르 잠이 든다. 갑작스러운 스마트폰의 진동소리에 잠을 깬다.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창문을 연다. 무심코 쳐다본 창문 밖 저 멀리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살아있다는 것 창문 밖 세상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움직인다는 것은 것은 살아있음을 표현하는 것이구나" 이러한 생각은 하나의 상상으로 이어졌다. 창문 속 세상 창문이라는 틀 안에 보이는 세상에는 움직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가득하다. 지저귀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도 보인다. 하지만 그 사이에 솟아있는 송전탑은, 생명체들과 달리, 항상 같은 모습으로 그.. 2022. 3. 3.
썸네일 MBTI E I의 차이, 외향형과 내향형 (에너지를 얻는 곳) 외향형과 내향형 MBTI 검사에는 사람을 외향형인 E와 내향형인 I로 구분하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 두 가지 유형을 구분하는 기준은 에너지를 얻는 원천의 차이에 있다. 성격 유형 중 외향형은 외부 요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내향형은 자신의 내면의 요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외향형이라는데 MBTI 검사 결과, 필자는 외향형으로 분류되었다. 외향형의 특징들을 찾아보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적혀있었다. 나열된 특징들은 필자의 특징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내향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외향형으로 분류된 검사 결과 때문일까. 최근 내향형의 특징인 '혼자만의 시간을 통한 에너지 회복'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2022. 3. 2.
썸네일 꿈이 없는 삶 속에서 (꿈을 꾼다는 것) 어머니의 폭탄발언 오랫동안 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어느 날 다짜고짜 일을 하겠다고 하신다. 사실 그러한 선택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몫이지만, 필자와 아버지는 약속이라도 한 듯 걱정 가득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어머니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 말에 평소에 어머니가 스치듯 내뱉던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들이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꿈이 없는 삶은, 스스로를 무기력하고, 지루하게 만드는 듯하다. 떠오르는 기억 필자도 얼마 전, 어머니와 같은 말을 되뇌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회에 나오면 하고 싶었던 것이 정말 많았었다. 하지만 막상 세상에 나오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던 순간이 떠오른다. 무작정 들어간 첫 직장에서는, 해야만.. 2022. 3. 1.
썸네일 전쟁이 시작된다면 (지키고자 하는 것) 역사책 속 이야기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그 전쟁 소식은 아직까지 먼 나라의 이야기로 다가오는 듯하다. 사실 역사책에서나 등장하던 전쟁이 나의 생에서 마주할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한반도의 경우, 휴전의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대한 경계심이 굉장히 무뎌지고 평화를 당연시 여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전쟁의 부작용 전쟁이 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쟁의 위험성이었다. 전쟁을 단순히 국가 간의 물리적 다툼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그 과정과 부작용은 전혀 단순하지 않다. 전쟁을 겪었던 수많은 국가들은 많은 것을 잃어왔다. 세상이 발달할수록, 한 번의 전쟁을 통해 잃어야 하는 것들은.. 2022. 2. 25.
반응형